20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최종 4라운드.
선두로 출발한 살라스는 4년 만에 찾아온 우승 기회에 실수가 속출했다. 전반 9홀까지 버디 2개를 잡아냈지만 10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이 깃대에 맞고 프린지로 굴러가는 불운에 첫 번째 퍼트가 너무 짧아 보기가 나왔다.
흔들리는 듯 했던 살라스는 11번 홀과 13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그러나 17번 홀(파4)에서 티샷을 러프로 보낸 뒤 투온을 시키지 못했고 그린 입구에서 시도한 첫 번째 퍼트가 짧아 다시 보기가 나왔다.
살라스는 18번 홀(파4)에서 티샷을 다시 러프로 보냈지만 두 번째 샷을 1m에 붙여 우승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긴장한 듯 어드레스를 푸는 모습을 보이더니 이 버디 퍼트를 넣지 못하면서 박성현에게 연장전을 허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