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 람.
세계랭킹 2위 욘 람(스페인)이 내년에 아버지가 된다.
지난 2018년 12월, 애리조나 주립대 동문인 켈리와 결혼한 욘 람은 2년 여만에 아내의 임신 소식을 전했다. 욘 람은 지난 28일 자신의 SNS에 임신한 아내의 사진과 함께 "올해는 특별히 더 감사함을 느낍니다. 행복한 추수감사절 보내세요"라고 적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5승을 기록한 욘 람은 한 때 세계랭킹 1위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2승을 거둔 올해는 세계랭킹 2위다. 무엇보다 결혼 후 한결 침착해졌다. 결혼전까지만 해도 코스에서 소리를 지르고 클럽을 내려찍는 등 여러차례 분노를 표출하면서 '분노조절 장애가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들었던 바 있다. 결혼에 이어 아빠가 된 욘 람이 더욱 차분한 모습으로 세계랭킹 1위 탈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현지 기자 kim.hyeonji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