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타니 린시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또한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LPGA 투어 통산 8승의 브리타니 린시컴(미국)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번 주 열릴 발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VOA) 클래식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린시컴은 1일(한국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매우 조심스럽게 보냈지만, 불행히도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가벼운 증상이지만, 발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에서 기권해야 하는 것에 매우 실망했다. 안전할 때까지 자가격리하면서 지낼 것"이라면서 "모두에게 행운이 있길 바라고, 내가 다시 투어에서 뛸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메이저 2승을 포함, 통산 8승을 거두고 있는 린시컴은 이번 시즌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거둔 공동 9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특히 이달에 발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을 비롯,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과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등 굵직한 대회가 예정돼 있었던 만큼 린시컴으로선 불행한 상황이 됐다.
지난 7월말, 가비 로페즈(멕시코)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로 LPGA 투어에서도 꾸준하게 코로나19에 감염된 골퍼들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엔 아리야-모리야 주타누간 자매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추수감사절 연휴로 한 주 쉬었던 LPGA 투어는 3일부터 발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으로 일정을 재개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