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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결' 나선 톰슨, 왓슨과 짝 이뤄 QBE 슛아웃 2R 6위

김지한 기자2021.12.12 오전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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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BE 슛아웃 대회 2라운드 14번 홀에서 버디를 넣은 버바 왓슨(왼쪽)과 기뻐하는 렉시 톰슨.

제이슨 데이(호주)와 마크 레시먼(호주)이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 대회인 QBE 슛아웃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장타자 렉시 톰슨(미국)은 버바 왓슨(미국)과 짝을 이뤄 6위에 올랐다.

데이와 레시먼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로 8타를 줄여 합계 24언더파로 케빈 나(미국)-제이슨 코크랙(미국), 맷 쿠차(미국)-해리스 잉글리시(미국), 빌리 호셸(미국)-샘 번스(미국·이상 21언더파) 등을 3타 차로 제치고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총 12개 팀이 출전해 2인 1조 팀 경기로 치르는 이 대회는 매 라운드 경기 방식이 각각 다르다. 대회 이튿날엔 같은 팀의 2명이 모두 티샷을 하고서 더 좋은 공을 골라 그 공으로 2명이 번갈아 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데이와 레시먼은 첫날 16언더파를 기록하면서 강렬하게 출발하고, 2라운드에서도 7번 홀(파4)에서 레시먼의 짜릿한 샷 이글로 분위기를 타면서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이번 대회에 5번째로 출전한 렉시 톰슨은 왓슨과 짝을 이뤄 이날 6타를 줄였다. 합계 19언더파를 기록하면서 전날(공동 4위)보다 2계단 내려간 6위에 랭크됐다. 순위는 조금 내려갔지만, 이날 이글 1개, 버디 4개로 보기 없이 타수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톰슨이 이 대회 개인 최고 성적을 노린다. 이 대회에서 기록한 톰슨의 개인 최고 성적은 지난 2017년 토니 피나우(미국)와 짝을 이뤄 나서 공동 4위에 오른 것이었다.

한국 선수로 유일하게 이 대회에 나선 이경훈(30)은 브랜트 스네데커(미국)와 짝을 이뤄 14언더파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13일 열릴 최종 3라운드는 한 조에 있는 두 선수가 각자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낸 선수의 스코어를 그 팀 점수로 삼는 방식으로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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