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김효주(27)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첫날 공동 2위로 출발했다.
김효주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하우 에바 비치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보기 없이 버디 5개로 5언더파 공동 2위에 올랐다. 버디 8개, 보기 2개로 첫날 6언더파를 기록해 단독 선두로 나선 한나 그린(호주)과는 1타 차다. 올 시즌 4차례 LPGA 투어 대회에서 혼다 LPGA 타일랜드 공동 6위, 셰브론 챔피언십 공동 8위에 올랐던 그는 시즌 첫 승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효주는 첫 홀부터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기분좋게 스타트를 끊었다. 이어 파4 13·1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고, 16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전반 9개 홀에서만 버디 4개를 넣었다. 후반 들어선 5번 홀(파5)에서만 버디를 추가한 그는 보기 프리 라운드로 1라운드를 마쳤다. 김효주 개인으론 메인 후원사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첫날 맹타를 휘둘렀다.
강혜지(32)가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공동 7위에 올라 선전했다. '루키' 최혜진은 2언더파 공동 13위로 첫날 시작했다. 반면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중에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박인비(6위)는 버디 1개, 보기 7개, 더블 보기 1개로 8오버파에 그쳐 최하위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