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직접 디자인한 퍼팅 코스. [사진 타이거 우즈 트위터]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설계한 퍼팅 코스가 오는 29일(한국시간) 오픈한다.
우즈는 20일 SNS를 통해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에 팝스트로크골프라는 이름으로 골프 테마파크를 개장한다고 밝혔다.
팝스트로크골프는 레스토랑과 야외놀이시설을 갖춘 복합 레저 시설이다. 우즈는 이곳에 직접 설계한 36홀 퍼팅 코스를 만들었다. 코스는 타이거 레드와 타이거 블랙으로 이름을 붙였으며 각각 18홀씩이다. 모두 인조잔디로 퍼팅 코스를 구성했고, 페어웨이와 벙커, 러프 등이 포함돼있다. 타이거 레드 코스는 까다롭고 난도 있는 코스인 반면, 타이거 블렉 코스는 초보자도 즐길 수 있도록 쉽게 설계됐다.
우즈는 “팝스트로크골프는 친구, 가족과 함께 골프를 치며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이라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18홀 퍼팅 코스를 2개 만들었다. 이곳에서 많은 사람이 색다른 퍼팅 경험을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우즈는 2006년 TGR 디자인이라는 골프 설계 회사를 설립해 골프 코스 설계와 개발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미국과 멕시코를 비롯한 세계 곳곳에 우즈가 설계한 코스가 있으며,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 옆 작은 파3 골프장을 개조하는 일도 맡았다. 2017년에는 올해의 골프 코스 설계자상을 받기도 했다.
이서안 인턴기자 lee.seo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