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뉴스

디섐보, 손목 부상으로 PGA 챔피언십 개막 직전 기권...“준비 덜 됐다”

박수민 기자2022.05.19 오전 10:45

폰트축소 폰트확대

뉴스이미지

PGA 챔피언십 연습 라운드를 치른 디섐보. 왼쪽 손목에 보호대를 차고있다.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부상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PGA 챔피언십마저 기권했다.

PGA 투어는 19일(한국시간) “디섐보가 왼쪽 손목 부상으로 PGA 챔피언십에 기권했다”며 “디섐보는 지난 16일 PGA 챔피언십 참가를 위해 대회가 열리는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힐스 컨트리클럽에 찾았다. 그러나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부상으로 대회 직전 기권을 선언했다”고 전했다.

디섐보는 지난해 말부터 꾸준하게 왼쪽 손목 통증을 호소했다. 지난 2월 아시안투어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에서 동료 선수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과 탁구를 하다가 넘어져 손목 부상이 악화됐다.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타이틀 방어까지 포기하며 재활했던 디섐보는 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 플레이와 마스터스 등 굵직한 대회를 준비했다. 그러나 WGC 매치 플레이는 예선을 넘지 못했고, 마스터스에서는 컷 탈락했다. 결국 디섐보는 마스터스 직후 손목 수술을 강행했다.

수술 이후 디섐보는 대회에 출전하지 않으며 재활에 매진했다. 그리고 지난 16일 PGA 챔피언십이 열리는 서던힐스 컨트리클럽을 찾아 연습을 시작했다. 하지만 디섐보는 연습 도중 손목 부상이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음을 깨닫고 대회 직전 출전을 포기했다. 디섐보는 “아직 준비가 덜 됐다. 장기적으로 생각했을 때 기권이라는 결정을 내려야 했다”며 이유를 밝혔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