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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승 기대' 임진희, 1R 공동 선두… 장하나는 컷 탈락 위기

김현서 기자2022.07.01 오후 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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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희. [사진 KLPGA]

임진희가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모나파크 오픈 첫날 공동 선두에 오르며 시즌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반면 KLPGA 투어의 간판스타 장하나는 최하위권에 머물며 컷 탈락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임진희는 1일 강원도 평창 버치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를 쳐 '특급 신인' 윤이나(19)와 공동 선두 자리했다. 윤이나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를 기록했다. 특히 11번 홀에서 이번 대회 첫 이글이자 KLPGA 투어 시즌 73호 이글을 만들어냈다. 둘은 단독 3위 최예림(4언더파)에 1타 앞선 공동 선두로 2라운드를 맞이한다.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임진희는 초반부터 버디를 쓸어 담으며 예사롭지 않은 샷 감각을 뿜어냈다. 11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13~15번 홀에서 3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고, 후반 들어서는 1~2번 홀에서 2홀 연속 버디를 한 뒤 8번 홀까지 파로 막으며 깔끔할 플레이를 펼쳤다. 다만 마지막 9번 홀에서 퍼트 실수로 보기를 한 것이 아쉬웠다.

2018년 KLPGA 투어에 입성한 임진희는 지난해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아울러 2년간 정규 투어 시드도 확보했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시드 걱정없는 시즌을 보내고 있는 임진희는 올 시즌 11개 대회에 출전해 4개 대회에서 '톱 10'에 드는 등 꾸준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직전 대회인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해 공동 6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최근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임진희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이자 투어 통산 2승을 노린다.


장하나. [사진 KLPGA]

반면 KLPGA 투어 통산 15승의 장하나는 6오버파를 쳐 공동 104위에 머물렀다. 컷 탈락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버디 없디 더블보기 1개, 보기 4개로 크게 흔들렸다. 장하나는 올 시즌 출전한 11개 대회에서 2차례 컷 탈락을 경험한 바 있다.

박결, 박보겸, 이기쁨, 김진희가 3언더파를 쳐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고, 서어진, 황정미, 이가영 등 총 10명이 2언더파 공동 8위에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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