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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혁, 5년 만에 코리안투어 정상 도전… "대회 코스와 잘 맞아"

김현서 기자2022.09.01 오후 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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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혁. [사진 KPGA]

우승이 목마른 김승혁(36)이 1일 경기 안산의 아일랜드CC(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LX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6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7언더파를 기록했다.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쳤지만, 오후조로 나선 서요섭(27)이 9타를, 김홍택(28)이 8타를 몰아치며 2타 차 공동 3위가 됐다.

2005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김승혁은 2014년 SK텔레콤 오픈과 코오롱 한국오픈, 2017년 제네시스 챔피언십 등 투어 통산 4승을 쌓은 베테랑 선수다. 2014년 일본투어에서도 우승을 거둔 바 있다. 그러나 2017년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을 끝으로 이후 5년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올 시즌에는 13개 대회 출전해 3차례 컷통과에 성공했다. 시즌 최고 성적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17위일 정도로 우승 기회가 없었던 김승혁은 이번 대회에서 모처럼 우승 기회를 기회를 만들었다. 김승혁은 코리안투어 통산 5승이자 프로 통산 6승에 도전한다.

경기를 마친 김승혁은 "경기 초반 원하던 샷이 안 나왔지만, 더 과감하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후 6번홀(파5) 이글을 하면서 자신감을 찾았고 이후 샷과 퍼트 흐름을 찾았고 편안하게 플레이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바다 근처에 있는 골프장을 좋아하는데, 대회 코스인 아일랜드CC와 잘 맞는다"며 첫날 좋은 성적의 비결로 '대회 코스'를 꼽았다.

모처럼 우승 기회를 잡은 김승혁은 "남은 3일은 멘털을 지키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며 "첫날 기분 좋게 마무리한 만큼 자신 있게 남은 라운드도 잘 풀어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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