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뉴스

황제와 여제의 아들이 주목받는 PNC챔피언십

남화영 기자2022.12.16 오전 7:46

폰트축소 폰트확대

뉴스이미지

지난해 우즈 부자는 이 대회를 2위로 마쳤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이 아들과 함께 시합에 나선다.

골프 스타 선수 가족은 18일(한국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리츠칼튼골프클럽(파72 7106야드)에서 열리는 이벤트 대회 PNC챔피언십에서 2인1조로 골프 매치에 출전한다.

JTBC골프에서 일요일 새벽 3시부터 중계하는 이 대회에서 우즈 부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마지막조로 새벽 2시17분에 저스틴 토마스(이상 미국)와 티칭 프로인 부친 마이크 토마스 조와 함께 티오프한다.

바로 앞 조에서 2시 4분에 매트 쿠차와 아들 카손이 소렌스탐 모자와 경기를 시작한다. 지난해 우승팀인 존 댈리(이상 미국) 부자는 아일랜드의 패드레이그 해링턴 부자와 1시51분이다.

다리 부상과 족저근막염 등으로 대회 출전을 삼갔던 47세의 우즈는 13세 아들 찰리와 3년 연속 이 대회에 나선다. 52세의 소렌스탐은 11세인 아들 윌 맥기와 올해 처음 모자간의 골프 호흡을 보일 예정이다. 3년 전인 2019년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부친과 출전했으나 이번에는 아들과 파트너가 됐다.

1995년 ‘파더썬 챌린지’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이 대회는 주요 메이저 대회 우승 선수와 가족이 한 팀으로 출전하며 2명이 모두 티샷을 한 뒤 더 좋은 곳에 떨어진 공으로 함께 두번째 샷을 하는 스크램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승 상금은 20만 달러(2억6000만원)로 많지 않지만 우즈가 2년 전에 교통사고 이후로 아들과 함께 출전하면서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고 동시에 정규 대회 이상의 관심과 인기를 끌었다.

올해의 관전포인트는 황제 우즈보다는 아버지보다 비거리가 더 나간다는 아들 찰리에게 모아지고 있다. 첫해 7위를 했던 우즈 부자는 지난해 둘째날 11개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2위로 마쳤다.

소렌스탐에 의하면 ‘골프광’이라는 아들 윌에게도 관심이 쏠린다. 여자 골프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다는 지난해에 이어 부친과 나왔다. 장타자 댈리 부자의 대회 2연패 여부에도 관심이 간다.

이밖에 게리 플레이어(남아공), 닉 프라이스(짐바브웨), 닉 팔도(잉글랜드), 리 트레비노, 짐 퓨릭,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등 총 40명의 선수 가족이 출전한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