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 페블비치 프로암 챔피언 저스틴 로즈.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4년여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11승을 달성했다.
로즈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9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로즈는 공동 2위 그룹(15언더파)에 3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으로는 162만 달러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기상 악화로 경기 일정이 지연됐다. 원래라면 6일 끝났어야 하는 대회지만 많은 선수가 최종 라운드를 끝내지 못한 채 일몰이 시작됐고 예정보다 하루 늦춰졌다.
로즈는 9개 홀을 남긴 상태로 최종 라운드 잔여 일정을 치렀다. 이전까지도 단독 선두를 질주하던 로즈는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추가하는 등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로즈에게 이번 우승은 4년 만에 찾아온 우승이다. 마지막 우승은 2019년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이었다. 경기를 마친 로즈는
이번 우승으로 로즈는 PGA 투어 통산 11승을 달성했다. 마지막 우승은 2019년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이었다. 무려 1471일 만에 우승한 로즈는 “시작부터 끝까지 내게 유리한 일이 많았던 믿을 수 없는 한 주였다”고 밝혔다.
브랜던 토드와 브랜던 우(이상 미국)는 최종 합계 15언더파 272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대니 맥카시, 키스 미첼, 피터 말나티(이상 미국)는 합계 14언더파 273타로 공동 3위다.
한국 선수로는 강성훈(36)이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강성훈은 합계 7언더파 280타로 공동 29위에 자리했다. 안병훈(32)은 합계 5언더파 282타로 공동 37위에 올랐다. 김성현(25)은 합계 4언더파 283타 공동 41위, 노승열(32)은 합계 1오버파 288타 공동 65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