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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야마 히데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우승하며 개인 통산 9승째

고형승 기자2024.02.19 오전 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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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가 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며 개인 통산 9승째를 달성했다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 7322야드)에서 치러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그니처 이벤트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 마지막 날,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가 코스 레코드에 1타 모자란 9언더파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PGA투어 개인 통산 9번째 우승이다.

마쓰야마 히데키는 1번 홀부터 연속 3개 홀 버디를 잡으며 경기 초반 기세를 올렸고 후반 9홀에 들어서면서 다시 10번 홀부터 연속 3개 홀 버디를 추가했다. 전날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던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주춤하는 틈을 타 선두권으로 뛰어오른 히데키는 15번 홀부터 17번 홀까지 또 한 번 연속 3개 홀 버디를 잡으며 최종일 보기 없이 버디 9개로 경기를 마쳤다.


그의 신들린 경기력은 특히 후반 15번 홀과 16번 홀에서 그 빛을 발했다. 파4, 15번 홀(499야드) 189야드 지점에서 시도한 세컨드 샷이 핀 20cm에 붙으며 쉽게 버디를 낚았고 이어지는 파3, 16번 홀(160야드)에서도 공을 핀 15cm 부근에 붙이며 탭인 버디에 성공했다.

같은 조에서 플레이한 JT 포스턴은 “오늘 그의 경기는 내가 투어에서 본 것 중 최고였다”면서 “아주 짧은 거리(탭인 거리)에서 버디 퍼팅을 4개 정도 했다. 몇 번의 드라이브 샷 실수가 있었지만 훌륭히 리커버리에 성공했고 아주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고 말했다.

경기를 마친 마쓰야마 히데키는 “오늘 전반적으로 샷은 좋지 않았지만 치핑과 퍼트가 좋았다”며 “이번 주는 등 쪽 부상에 관한 아무런 부담이 없이 플레이할 수 있었다. 마스터스에 참가하기 전 정말 중요한 모멘텀이 된 우승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윌 잴러토리스와 루크 리스트(모두 미국)가 3타 뒤진 14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올랐고 전날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던 패트릭 캔틀레이는 애덤 해드윈(캐나다), 잰더 쇼플리(미국)와 함께 13언더파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 뒤를 이어 해리스 잉글리시(미국)가 12언더파로 단독 7위, 톰 호기(미국)가 11언더파로 단독 8위, 제이슨 데이(호주)가 9언더파로 단독 9위에 랭크했다.

한편 안병훈(33)은 마지막 날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7언더파 277타로 맥스 호마, 캐머런 영(모두 미국)과 함께 공동 16위에, 김주형(22)은 최종일 2타를 더 줄이며 5언더파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러셀 헨리(미국) 등과 함께 공동 24위에 올랐다.

김시우(29)와 임성재(26)는 최종 합계 이븐파 284타를 기록하며 나란히 공동 44위에 오르며 대회를 마쳤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마지막 날 경기는 19일(한국시간) JTBC골프(정오부터)와 JTBC골프 & 스포츠(오후 3시 30분부터)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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