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멕시코 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11개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나선 미국의 루키 제이크 냅
25일(한국시간) 멕시코의 비단타 바야르타 코스(파71, 745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멕시코 오픈 앳 비단타(총상금 810만 달러) 셋째 날 제이크 냅(미국)이 버디 11개와 보기 3개를 기록하며 중간 합계 19언더파 194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제이크 냅은 경기 초반 1번과 2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고 4번 홀부터 7번 홀까지 연속 4개 홀 버디를 추가했다. 9번 홀까지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 9홀에서만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기록하는 신들린 샷을 선보였다.
후반 9홀은 다소 아쉬웠다. 10번 홀에서 보기를 범한 제이크 냅은 11번 홀과 12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바운스백에 선공하는 듯 보였으나 이어지는 14번과 16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뒷걸음질했다. 17번과 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2위 사미 발리마키(핀란드)에 4타 앞선 채 경기를 마쳤다.
2016년 프로 데뷔 이후 한 달 전 열린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오른 것이 제이크 냅의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냅은 PGA투어 루키로서 생애 첫 우승을 눈앞에 뒀다.
사미 발리마키는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15언더파 198타로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재미동포 김찬은 사흘 연속 60대 타수(66-69-66)를 기록하며 중간 합계 12언더파 201타를 기록하며 벤 실버맨(캐나다), 헨리크 놀란데르(스웨덴)와 함께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선두 제이크 냅과 7타 차다.
김찬은 셋째 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5타를 줄였다. 김찬은 이번 시즌 3개 대회에 참가해 2번 컷 탈락하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공동 14위에 올랐다.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를 비롯해 저스틴 로어(미국), 에릭 판루옌(남아공), 매트 월리스(잉글랜드)가 중간 합계 11언더파 202타를 기록하며 공동 6위로 대회 최종일을 맞는다.
한편 우리나라의 이경훈(33)과 김성현(26)은 이번 대회에서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멕시코 오픈 앳 비단타 최종일 경기는 26일(한국시간) 새벽 3시부터 JTBC골프와 JTBC골프 & 스포츠를 통해 라이브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