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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리 코다,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3개 대회 연속 우승 차지

고형승 기자2024.04.01 오전 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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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투어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미국의 넬리 코다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길버트의 세빌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 673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포드 챔피언십 프리젠티드 바이 KCC(총상금 225만 달러) 마지막 날 미국의 넬리 코다가 7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넬리 코다는 올해 출전한 4개 대회에서 3개 대회 우승컵을 수집했다. 1월에 열린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 이어 지난주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 그리고 포드 챔피언십까지 참가 대회 3개를 모두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넬리 코다는 컨디션 조절을 위해 태국과 싱가포르 그리고 중국에서 열린 대회(아시안스윙)를 출전하지 않았다. 전략적으로 시즌 초반 미국에서 개최하는 대회만 집중하며 체력 안배에 신경 썼다.

결국 지난주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세계 랭킹 1위에 복귀했고 2주 연속 우승까지 차지했다.


3개 대회 연속 우승한 것은 2016년 에리야 주타누깐(태국) 이후 8년 만이다. 당시 주타누깐은 5월에 요코하마 타이어 LPGA 클래식과 킹스밀 챔피언십 프리젠티드 바이 JTBC 그리고 LPGA 볼빅 챔피언십까지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코다는 포드 챔피언십 마지막 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기록하며 호주의 신예 히라 나비드를 2타 차로 제치고 시즌 3승이자 투어 통산 11승을 거뒀다.

경기를 마친 넬리 코다는 “오늘 어려웠지만 단단한 플레이를 한 것 같아 만족한다”면서 “코스 공략도 스마트하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월요일에 충분히 쉬고 화요일과 수요일에 각각 9홀씩 돌면서 컨디션 점검을 했다. 목요일엔 최상(100%)의 컨디션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면서 “지루한 소리처럼 들리겠지만 한 타 한 타 집중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이미향이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하며 3타 차 공동 3위에 올랐다.


한편 3라운드 공동 선두에 오르며 이번 대회 우승을 노린 김효주(위 사진)는 대회 최종일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앨리슨 리, 제니퍼 컵초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만족해야 했다.

김효주는 1번 홀과 3번 홀 버디로 초반 기세는 좋았지만 11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고 15번 홀에서 보기까지 기록하는 등 경기 중반 이후 급격히 무너졌다. 마지막 18번 홀 버디로 1타를 줄였다.

그 뒤를 이어 안나린, 김세영과 함께 공동 13위에 올랐고 신지은이 공동 30위, 임진희가 공동 35위에 오르며 경기를 마쳤다.

포드 챔피언십 프리젠티드 바이 KCC 마지막 날 경기는 JTBC골프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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