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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과 박현경 US 여자 오픈 출전한다!

고형승 기자2024.05.29 오후 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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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LPGA투어 시즌 2번째 메이저 대회인 US 여자 오픈에 출전하는 고진영과 박현경

세계 랭킹(5월 27일 기준) 7위 고진영과 최근 매치 퀸에 등극한 ‘큐티풀’ 박현경이 이번 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 6546야드)에서 열리는 시즌 2번째 메이저 대회 US 여자 오픈(1200만 달러)에 출전한다.

고진영과 박현경은 공통점이 많다. 두 선수 모두 세계 베스트 티처로 선정되기도 한 이시우에게 직접 지도를 받고 있다.

또 두 선수는 브리지스톤골프 소속으로 같은 아이언(브리지스톤골프 221CB)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날카로운 송곳 아이언을 뽐내며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박현경이 매치퀸 자리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한 일등 공신이다.


고진영(위 사진)은 올해 초 열린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에 올랐고 4월에 열린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 5월에 열린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공동 12위에 오르는 등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2019년 ANA 인스퍼레이션과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메이저 2승을 기록 중인 고진영이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US 여자 오픈까지 석권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한편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이예원을 누르고 매치 퀸 자리에 오른 박현경은 고등학교 3학년 때 아마추어 자격으로 US 여자 오픈에 출전한 바 있다. 컷 통과를 목표로 하던 당시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이번에는 국내 상금 랭킹, 대상 포인트 등 주요 부문 1위에 오른 한국의 넘버원의 위상을 갖춘 채 경기에 참여한다.


박현경(위 사진)은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하며 이 대회를 통해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대회 첫날, 고진영이 리디아 고(뉴질랜드), 찰리 헐(잉글랜드)과 같은 조로 오전 8시 24분(현지 시각)에 10번 홀에서 먼저 출발하며 박현경은 오후 2시 20분에 스즈키 아이(일본), 샤네띠 완나샌(태국)과 한 조로 역시 10번 홀에서 티오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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