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1부투어에서 활동 중인 20대 유명 프로 골퍼와 코치의 불륜 사실이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방송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사진 JTBC 사건반장]
JTBC <사건반장>은 24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1부투어에서 활동 중인 유명 프로 선수와 골프 코치의 불륜 사실을 방송했다.
제보자는 골프 코치의 30대 아내 A씨였다. 아내는 골프 코치와 연애 기간 중 아이가 생겨 먼저 혼인신고를 했고 아이가 돌이 지난 후 정식 결혼식을 올렸다.
아내는 평소 남편이 가르치는 제자(20대 초반) 중 한 명과 관계가 의심스러웠다고 한다. 결혼 이후 심증만 있었던 이 의심은 물증으로 사실 확인이 됐다.
남편과 프로 골퍼의 불륜은 아내가 임신 6개월부터였다. 혼인 신고한 지 불과 두 달 만의 일이었다.
A씨는 “출산 전에도 그 친구(프로 골퍼)로 인해 잦은 다툼이 있었지만 그동안 심증만 있었지 물증이 없었다. (남편이) 핸드폰을 숨긴다든가 2중, 3중으로 잠금이 되어 있다든가 이상하게 출장이 점점 늘어났다”고 했다.
대담하게도 남편과 프로 골퍼는 집 앞 5분 거리의 숙박업소와 술집을 주로 이용했다. 당연히 아내와 알고 지내던 몇몇 이웃이 이런 모습을 목격하고 알려주기도 했다.
의심스러운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던 중 아내 A씨는 남편과 프로 골퍼가 함께 침대에 누워 있는 영상이나 프로 골퍼의 신체가 노출된 사진 등 불륜이 확실한 물증을 확보했다.
남편에게 캐물으니, 처음에는 부인하다가 결국 사실을 인정했다. 불륜을 들키고 나서 남편은 “미안하다. 나는 가정을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한다.
과거 남편은 산후우울증을 겪는 아내를 두고 1년 내내 집을 비우기 일쑤였다. 그런 자신을 놔두고 상간녀와 다닌 것을 알게 된 아내는 그야말로 충격이었다. 심지어 아이가 태어나기 하루 전에도 남편은 프로 골퍼와 함께 숙박업소를 이용한 것으로 밝혀져서 충격이었다.
아내 A씨는 “내가 만삭의 임산부라는 것을 알고도 그 프로 골퍼가 내 남편을 유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프로 골퍼 측 소속사는 “사제지간이었으니 남성의 과실도 있었을 것”이라고 항변했다.
해당 프로 골퍼는 아내에게 문자 메시지(아래 사진)를 보내기도 했다. 그는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할지 면목이 없다”면서 “내가 잠깐 미쳤나 보다. 너무나도 후회스럽다. 모두 내 잘못이다. 직접 찾아뵙고 정중히 사과하겠다”라는 장문의 메시지를 아내에게 보냈다.
아내는 이에 관해 “사과에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A씨는 “불륜 발각 후에도 프로 골퍼는 자신의 경기 관련 사진을 SNS에 자랑하듯 올렸다. 조롱받는 느낌이었다”고 당시 심경을 밝혔다.
A씨는 현재 상간자소송을 진행 중이며 이혼 역시 심각하게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두 사람 때문에 정신과에 다니고 있지만 새벽에 아이 울음소리를 듣지 못할 것 같아 처방약도 못 먹고 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