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동해오픈이 열리고 있는 클럽72 컨트리클럽 한쪽에 마련된 갤러리 존에서 게임을 즐기는 갤러리[사진 고형승]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제40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 원)이 열리고 있는 인천 영종도의 클럽72 컨트리클럽 오션 코스는 갤러리를 잡아끄는 곳이 있다.
티켓을 제출하고 입장하면 바로 눈앞에 펼쳐져 있는 갤러리 존이 바로 그곳이다. 신한금융그룹이 주최하는 대회이다 보니 주최사의 색깔이 짙게 배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별도의 스탬프 종이를 받아 4곳에서 진행되는 각종 골프 게임을 통해 4개의 스탬프를 모두 받으면 100% 당첨되는 경품권으로 교환해 준다.
경기도 용인에서 온 김인곤 씨는 “금요일이라 갤러리가 별로 없을 줄 알고 느긋하게 왔는데 갤러리 존에 모인 인파를 보고 깜짝 놀랐다”면서 “일단 스탬프 3개를 받았고 퍼트 게임만 참여하면 1개 더 받을 수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나이 지긋한 노신사는 어프로치 샷에 도전했다. 주사위를 굴려 나온 문구가 써진 곳으로 3개의 공을 넣으면 소정의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노신사는 ‘한 번 더’라고 쓰인 곳으로 무려 6번이나 공을 넣으며 시간이 지연되자 뒤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연신 미안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핀볼 게임처럼 고안된 퍼트 게임도 인기다. 2개의 공으로 점수를 최대한 많이 획득해 선물을 받아 가는 게임이다. 골프를 잘 몰라도 할 수 있는 게임이다.
갤러리 존 한쪽에는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스내그 골프 체험장이 마련되어 있다. 스내그 골프는 요즘 대회까지 열릴 정도로 인기 있는 골프 교육 프로그램이다.
갤러리 존 옆으로 마련된 푸드코트에서는 다양한 음식과 음료 등을 즐길 수 있다.
나들이하기 적당한 날씨가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 남자 골프의 진수를 직접 느껴보고 가족과 함께 즐거운 골프 체험까지 해보고 싶다면 이번 주말 클럽72 컨트리클럽을 방문해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