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투어 뷰익 LPGA 상하이 둘째 날 단독 선두를 유지한 한국의 김세영
11일(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치중 가든 골프클럽(파72, 6672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뷰익 LPGA 상하이(총상금 210만 달러) 둘째 날, 김세영은 경기 중반까지 극심한 버디 가뭄에 허덕였지만 경기 후반에 버디를 몰아치며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1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김세영은 오전 10시 38분(현지시간)에 셀린 부티에(프랑스), 루시 리(미국)와 같은 조로 출발했다. 코스레코드(62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나선 전날 모습과 대조적이었다. 5번 홀에서 긴 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한 것이 전반 9홀에서 유일한 버디였다.
후반 들어서도 김세영은 지루한 파 행진을 거듭했다. 16번 홀에서 보기까지 범하며 전날 스코어로 돌아왔다. 이어지는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바운스백에 성공한 김세영은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둘째 날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18번 홀에 들어서기 전까지 1타 차 단독 선두 자리에 있던 미국의 루시 리는 3퍼트 보기를 범하며 김세영과 자리를 맞바꿨다.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루시 리는 2라운드에서 7타를 줄인 일본의 사이고 마오와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이고 마오는 올해의 루키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부문에서 임진희가 마오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이민지(호주)는 5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4위에 올랐고 노예림(미국)이 그 뒤를 이어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단독 5위에 랭크했다.
일본의 하타오카 나사를 비롯해 인뤄닝, 모리타 하루카(모두 중국), 지노 티띠꾼(태국) 등 9명의 선수가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 공동 6위에 오르며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한편 최혜진은 중간 합계 5언더파로 공동 21위, 임진희와 김아림, 이소미, 이미향은 3언더파를 기록하며 나란히 공동 33위에 오른 채 주말을 맞이한다.
뷰익 LPGA 상하이 셋째 날 경기는 12일(한국시간) 오전 11시 45분부터 JTBC골프를 통해 라이브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