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스쿨 8위로 내년 출전권을 받은 윤이나 [사진=LPGA]
윤이나-주수빈-박금강 세 명의 한국 선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퀄리파잉(Q)스쿨 최종전에서 상위 25위 안에 들어 내년도 출전권을 받았다.
윤이나(21)는 11일(한국 시각)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로버트트렌트존스 골프트레일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장의 크로싱스 코스(파72 6486야드)에서 열린 5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였다. 전날 악천후 이후 4번 홀부터 재개된 경기에서 윤이나는 12, 13번 홀 보기와 버디를 교환한 뒤 파5 16번 홀 버디를 잡았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343타였다.
2022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데뷔했던 윤이나는 그해 첫승을 올렸으나 오구 플레이가 문제되면서 징계를 받았고 올 초에야 복귀했다. 하지만 타고난 장타력에 호쾌한 플레이로 8월 삼다수마스터스에서 우승했고 시즌을 마치고 대상과 상금왕, 최저타수상 3관왕을 차지했다.
수석 합격한 야마시타 미유 [사진=LPGA]
지난 2년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상금왕으로 일본서 13승을 올린 야마시타 미유(일본)가 마지막날 8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두르면서 수석으로 출전권을 땄다. 세계 골프랭킹 14위인 야마시타는 최종 합계 27언더파 331타를 기록해 6타차 1위였다. 2위는 선두로 출전했으나 1언더파 71타로 최종 21언더파를 기록한 이와이 치사토(일본)였다.
폴린 루신 부샤드(프랑스)가 한 타를 줄여 3위(19언더파), 마논 드로이(벨기에)가 2언더파로 4위(17언더파), 치사토의 쌍둥이 자매인 이와이 아키에(일본)가 3라운드까지 선두를 지켰던 유리우(중국), 기기 스톨(미국)과 공동 5위(16언더파)로 마쳤다. 일본 선수들은 이밖에 9위의 요시다 유리에 바바 사키까지 5명이 내년 LPGA투어 출전권을 받았다.
총 26명이 내년 출전권을 받았다. [사진=LPGA]
박금강(23)은 한 타를 줄여 데비 웨버(네덜란드), 줄리아 로페즈 라미레즈(스페인)와 공동 10위(12언더파)에 자리했고, 주수빈(20) 역시 한 타를 줄여 공동 13위(11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두 선수 모두 올해는 올해는 2부 엡손 투어 생활을 했다.
99명이 출전한 이번 최종전 대회는 5라운드 90홀 경기로 치러졌으며, 상위 24위까지 총 26명의 선수에게 내년 시즌 LPGA 투어 출전권이 주어졌다. 한국 선수는 총 8명이 출전했으나 이정은5는 공동 36위(4언더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출신으로 2차전부터 나온 이세희는 신비, 강민지 등과 공동 50위(1언더파)로 마쳐 내년 2부 투어에 나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