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부상에 이어 손가락 인대에 이상이 생긴 박인비. 투어가 한창이지만 한 달 동안 휴식을 갖기로 했다.[골프파일]
박인비가 손가락 인대 이상으로 한 달 동안 휴식기를 갖기로 했다.
박인비는 17일 끝난 롯데 챔피언십을 마친 뒤 곧바로 귀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박인비의 매니지먼트사인 갤럭시아 SM 관계자는 "왼손 엄지 손가락의 인대가 늘어나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인비는 롯데 챔피언십에서 손가락 상태가 좋지 않아져 부진했다. 마지막 날에만 5타를 잃고 5오버파 공동 68위로 대회를 마쳤다. 컷을 통과한 73명 중 최하위권이었다.
박인비는 당초 이번 주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에 이어 29일 노스 텍사스 슛아웃에 출전한 뒤 휴식을 취하려 했다. 노스 텍사스 슛아웃은 박인비가 지난 해 우승했던 대회다. 그러나 의사의 권유를 받아들여 2주를 더 쉬기로 했다. 박인비는 5월 19일 개막하는 킹스밀 챔피언십을 통해 다시 필드로 복귀한다.
갤럭시아 SM 관계자는 "부상 상태가 심각한 편은 아니나 테이핑을 하면서 경기를 하다 보니 아무래도 경기력에는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6월부터 8월까지 메이저 대회와 올림픽같은 중요한 대회가 이어지기 때문에 더 큰 대회를 위해 일보 후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