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와 유소연. 두 사람은 2011년 남녀 US오픈 우승자다. [유소연 인스타그램]
유소연은 24일 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했다.
-코치가 바뀌었다.
“최근 코치를 카메론 맥코믹으로 바꿨다. 올 초 시작했다. 서너 번 만난 것에 불과하지만 백스윙을 바꿨다. 예전에는 클럽을 너무 많이 열었다. 스윙을 바꾸고 나서 강한 임팩트를 만드는데 좋다. 적응하는 데는 몇 주 더 걸릴 것이다. 큰 변화다. 스윙을 바꾸는 것은 어렵다. 골프를 매일 새로 시작하는 것 같다. 매일 매일이 즐거우면서도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그러나 벌써 좋아지고 있다. 코치는 조던 스피스와 함께 한 경험이 많다. 그래서 특히 심리학적인 면에서 얘기를 한다.”
-어떻게 그 사람을 알게 됐나.
“캐디를 통해 알게 됐다. 내 캐디는 골프의 모든 것에 대해서 다 안다. 그에게 코치를 찾아달라고 했다. 올 초 댈러스에서 그를 처음 만났다.”
-인스타그램에 로리 매킬로이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
“정말 멋진 날이었다. 일요일이어서 교회에 갔다가 최경주를 처음 만났다. 아주 기뻐 두 시간 정도 얘기를 했다. 그 때문에 예정보다 늦게 골프장에 갔다. 헤드 프로가 와서 로리 매킬로이를 만나고 싶느냐고 물었다. 매킬로이는 내가 연습하는 골프장에서 나이키 광고를 찍고 있었다. 헤드 프로는 두 사람이 모두 2011년 US오픈 우승자니까 함께 사진을 찍고 싶다고 했다. 얘기를 듣고 어린 소녀처럼 아주 좋았다. 30~40분 기다렸지만 기다리는 것도 즐거웠다. 사진을 찍고 잠깐 얘기도 했다. 매킬로이는 슈퍼 슈퍼 나이스 가이였다. 특별한 날이었다.”
-그가 당신에 대해서 좀 알던가.
“그렇다. 스케줄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그는 아주 훈련을 많이 하는 것 같았다. 좀 배웠고 아주 재미있었다.”
-박인비가 사는 라스베이거스로 이사 갈 건가.
“내 여동생이 USC에 지원했다. 지금 집이 USC에서 가깝기 때문에 동생이 어떻게 될지 기다리고 있다. 만약 그 학교에 가지 못하면 인비 언니가 사는 라스베이거스로 이사를 검토하고 있다.”
JTBC골프 디지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