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여왕’ 김세영이 세계랭킹 7위까지 뛰어 올랐다.
김세영은 2일(현지시간) 발표된 롤렉스 세계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5.96점을 얻어 11위에서 4계단 오른 7위로 올라섰다. 본인의 역대 최고 세계랭킹이다. 김세영은 지난 7월 6일 이후 약 4개월 만에 세계랭킹 10위 안으로 재진입했다.
김세영이 7위로 뛰어 오르면서 한국은 모두 6명이 세계랭킹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박인비 2위, 유소연 5위에 이어 전인지 김효주 양희영이 8~10위에 올랐다. 세계랭킹이 도입된 이래 한국 선수 6명이 세계랭킹 톱10에 진입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여자골프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한국은 올 시즌만 LPGA 투어에서 13승을 수확하며 한 시즌 최다승을 경신했고, 세계여자골프를 호령하고 있다.
리디아 고가 2주 연속 1위를 유지했다. 리디아 고(12.70점)는 지난 블루 베이 LPGA에서 손가락 통증으로 기권한 박인비와 점수 차를 0.46점으로 벌렸다. 올 시즌 준우승만 6번을 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3위,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자 렉시 톰슨(미국)이 4위를 유지했다.
한편 김세영은 6일부터 열리는 토토 재팬 클래식을 건너뛰고 다음 주 로레나 오초아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서 5일 출국할 예정이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