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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세계랭킹 1위 복귀

성호준 기자2014.10.23 오전 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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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는 세계랭킹 1위 선수의 캐디에게만 초록색 캐디빕을 입게 한다. 박인비의 캐디는 다시 초록색 캐디빕을 입을 수 있다. [골프파일]

박인비가 다시 세계랭킹 1위에 재등극한다.

현재 롤렉스 여자프로골프 세계 랭킹 2위 박인비와 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는 23일 중국에서 벌어지는 블루베이 LPGA에 출전하지 않지만 지난 2년간의 점수가 재조정되면서 박인비가 27일 1위로 올라서게 된다고 LPGA 투어가 발표했다. 박인비는 스폰서인 KB에서 개최하는 국내 대회에 나간다. 그러나 LPGA는 박인비의 국내 대회 성적에 상관 없이 1위에 오르게 된다고 했다.

지난 주 박인비는 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 4위를 차지하면서 스코어가 올라갔다. 지난 주까지 루이스가 평균 11.0444였고 박인비는 11.0382였다. 반올림해서 똑같이 11.4였다.

이번 주 루이스는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랭킹 3위 리디아 고는 이번 주 LPGA 대회에 출전한다. 그러나 리디아 고가 우승해도 박인비를 따라잡을 수 없다고 LPGA 투어는 밝혔다.

루이스는 21주 동안 1위를 지켰다. 지난 7월 둘째 주 숍라이트 LPGA 클래식에서 우승한 이후다. 당시 루이스는 59주 연속 1위를 지켰던 박인비에게서 1위 타이틀을 빼앗았다.

박인비는 하나외환 챔피언십을 앞두고 "루이스와의 간격이 점점 좁아지고 있다. 1위가 다시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나비스코 챔피언십 다음 주 박인비는 루이스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당시 두 선수 모두 경기를 하지 않은 주 순위가 바뀌었다. 루이스는 당시 “아무런 잘못한 것이 없는데 1위를 빼앗겼다”고 농담을 했다.

LPGA 투어는 세계랭킹 1위 선수의 캐디에게만 초록색 캐디빕을 입게 한다.

성호준 기자
kari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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