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바야시 신타로가 14일 KPGA투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낚으며 공동 2위에 올랐다. [KPGA 제공]
일본의 고바야시 신타로가 한국 첫 방문 첫 라운드에서 놀라운 플레이를 펼쳤다.
고바야시는 허인회는 14일 경기 용인 레이크사이드 컨트리클럽 서코스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낚는 무결점 플레이로 이성호와 함께 7언더파 공동 2위에 올랐다. 선두 허인회를 2타 차로 추격했다.
고바야시는 2017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 순위 103위에 머물렀던 선수다. 아직 JGTO에서 우승은 없지만 2016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ABC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아시안투어 SMBC 싱가포르 오픈에서는 공동 4위에 오르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첫 한국 방문 대회에서 자신의 18홀 최저타 기록(64타)에 1타 모자란 라운드를 했다.
그는 “컨디션도 매우 좋고 샷감도 올라온 것 같다. 심리적으로 편안한 상태라 보기 없는 플레이를 펼친 것 같다”고 밝혔다.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하는 그는 “일본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을 많이 봐왔기 때문에 한국이라는 나라는 익숙하다. 하지만 공항에 내리자마자 한글로 되어 있어 안내판이 많아 신기했고 조금 당황하기도 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한국의 대표적인 먹거리인 삼겹살에 흠뻑 빠졌다. 그는 “도착해서 삼겹살을 먹으러 갔는데 정말 맛있었다. 최고였다. 다른 음식도 다양하게 먹어보고 싶다”며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장타자 김홍택과의 동반 라운드 소감도 털어놓았다. 그는 “김홍택의 드라이버 샷을 보고 깜짝 놀랐다. 정말 멀리 나가더라”며 “전반적으로 한국 선수들 실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체격 조건도 좋고 관리도 정말 열심히 하는 것 같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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