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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타 줄이는 반전... 남재성, 스릭슨투어 1회 대회 우승

김지한 기자2021.04.01 오전 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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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재성. [사진 KPGA]

남재성(25)이 ‘2021 스릭슨투어 1회 대회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했다.

남재성은 30일과 31일 양일간 충남 태안 소재 솔라고컨트리클럽 솔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에서 1,2라운드 합계 10언더파로 김수겸(25)과 동률을 이룬 뒤, 연장 두 번째 홀에서 파로 막아내 우승에 성공했다. 우승 상금은 1800만원을 받았다.

남재성은 첫날 버디 4개, 보기 3개로 1언더파 공동 35위로 출발했다. 그러나 둘째날 12번 홀부터 4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분위기를 바꿨고, 또다시 1번 홀부터 3번 홀까지 3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이었다. 이날 하루에만 버디 9개로 9타를 줄인 남재성은 9번 홀(파4)에서 펼쳐진 연장 두번째 홀에서 파로 막아내 보기에 그친 김수겸을 따돌렸다.

남재성은 경기 후 “티샷부터 퍼트까지 원하는 대로 맞아 떨어졌다. 원래 플레이에 기복이 많은 스타일인데 이렇게 완벽한 경기를 한 것은 처음이다”라고 웃으며 “2021 시즌 시작을 우승으로 하게 돼 자신감이 올랐다. 프로 데뷔 첫 승이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12세에 골프를 시작한 뒤 2013년 KPGA 프로(준회원),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각각 입회한 남재성은 2014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했지만 출전한 6개 대회 중 1개 대회서만 컷 통과에 성공해 시드를 잃었다. 이후 지난해에도 다시 코리안투어에 올랐지만 시드 유지에 실패했다.

남재성은 “올 시즌 더 열심히 해 다시 KPGA 코리안투어 무대로 돌아가고 싶다”며 “한 시즌 동안 꾸준한 플레이를 펼치는 것이 목표다. ‘스릭슨 포인트’ 상위자에 들어 KPGA 코리안투어 티켓을 꼭 거머쥘 것”이라고 말했다. 2021 스릭슨투어 2회 대회는 1일과 2일 이틀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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