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일랜드에서 남녀 골프대회가 열렸다 [사진=LET]
루키 주수빈(19)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ISPS한다월드인비테이셔널(총상금 150만 달러) 첫날 공동 13위로 마쳤다.
주수빈은 18일(한국시간) 북아일랜드 앤트림의 갈롬캐슬(파72 652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와 더블보기 한 개씩을 더해 1언더파 71타를 쳐서 선두에 3타차로 마쳤다.
인 코스에서 시작한 주수빈은 14,17번 홀을 버디 보기로 교환하고 아웃 코스 경기를 2홀 연속 버디로 타수를 줄였다. 3번 홀에서 더블보기로 타수를 잃은 뒤 마지막 9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경기를 마쳤다.
지난해 퀄리파잉 테스트에서 34위를 한 주수빈은 올해 9경기에 출전해 6번 컷을 통과했다. 개인 최고 성적은 지난 6월 숍라이트클래식에서 달성한 공동 6위로 상금 랭킹은 111위(9만5993달러)다.
이 대회는 지난주 메이저 AIG위민스오픈 이후 열려 주요 선수들이 대거 불참한 가운데 남자 대회 DP월드투어와 동시에 열린다. 따라서 1, 2라운드는 갈롬캐슬과 캐슬록 골프클럽(파73 6231야드)에서 번갈아 치르고 주말 경기는 갈롬캐슬에서 치러진다.
선두 데이비슨 [사진=LPGA 게티이미지]
캐슬록에서 경기한 4명의 선수 엘러노어 수도우(스웨덴), 킴 매트로(스위스), 카리스 데이비슨(호주), 가브릴라 콜리(잉글랜드)가 4언더파 69타를 쳐서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브론테 로(잉글랜드) 등 4명이 공동 5위(3언더파)다.
재미교포 예리미 노(노예림), 호주교포 수오(오수현)가 1언더파를 쳐서 주수빈 등과 공동 13위 그룹을 이뤘다. 한국 선수로는 이일희가 갈롬캐슬에서 경기해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이븐파 73타를 쳐서 공동 32위다. 박금강이 공동 81위(3오버파), 홍예은은 공동 134위(8오버파)다.
2021년부터 남자 대회와 함께 치르는 이 대회는 남녀 선수들이 번갈아 티타임에 배치되어 있고 상금도 동일한 150만 달러다. 2라운드를 마치고 상위 60위 이내 선수들이 컷을 통과하며 3라운드 후에는 상위 35위까지 두 번의 컷을 통해 파이널 라운드를 치르게 된다.
지난해 스웨덴의 마자 스타크가 마지막날 10언더파 63타의 맹타를 쳐서 2위인 알리슨 코푸즈(미국)에 5타차로 우승한 바 있다. 남자 대회에서는 스코틀랜드의 이완 퍼거슨이 우승했다.
이 대회는 JTBC골프 채널에서 전 라운드를 생중계한다. 2라운드는 18일 저녁 8시45분부터 시작하며 주말 3라운드 경기는 저녁 8시15분, 4라운드는 저녁 7시에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