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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 PGA챔피언스 핫산2세 트로피 선두

남화영 기자2024.02.24 오전 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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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 [사진=PGA투어]

‘바람의 아들’ 양용은(52)이 북아프리카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핫산2세트로피(총상금 200만 달러) 둘째날 4타를 줄여 2타차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양용은은 23일 모로코 라바트의 로얄골프 다르에스살람(파73 7638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9타를 쳐서 중간합계 7언더파 139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마지막 한 라운드 18홀만 남긴 가운데 최경주에 이어 한국 선수로서는 두 번째로 PGA투어 시니어 우승자가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

첫날 3타를 줄여 공동 7위로 시작한 양용은은 이날 첫 홀 보기를 적어냈으나 5, 8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언더파 스코어로 올라섰다. 후반 들어 12번 홀에서 한 타를 줄인 데 이어 16, 17번 홀 연속 버디로 공동 선두가 됐다.

4위로 경기를 시작한 리카르도 곤잘레스(아르헨티나)도 3타를 줄여 공동 선두가 됐다. 하지만 54세인 곤잘레스는 프로 경기에서 우승해본 적이 없는 데다 올 시즌 한 번의 출전 경험밖에 없는 만큼 마지막 라운드에서 우승 경쟁이 쉽지 않을 듯하다.

선두로 출발한 스티브 페이트(미국)가 1오버파 74타를 쳐서 3타를 줄인 베테랑 토바스 비욘(덴마크), 마크 헨즈비(호주)와 선두에 2타차 공동 3위(5언더파)로 마쳤다.

시니어 무대의 주요 선수들이 빠진 가운데 미구엘 앙헬 히메네즈(스페인)가 2타를 줄여 공동 11위(2언더파)에 자리했다. 최경주(54)가 1언더파 72타를 쳐서 역시 한 타를 줄인 위창수(52)와 공동 20위(이븐파)로 순위를 각각 5계단씩 올렸다.

지난주 처브클래식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 타이틀 방어에 나선 스티븐 아메스(캐나다)도 이틀 연속 이븐파를 쳐서 공동 20위에 그쳤다. 존 댈리(미국)는 이날 하루에 14오버파 87타를 쳐서 최하위(66위)로 내려앉았다.

양용은이 우승 경쟁에 나서는 이 경기 마지막 라운드는 JTBC골프&스포츠 채널에서 오늘밤 10시40분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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