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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 어센션채리티 둘째날 공동 선두

남화영 기자2024.09.08 오전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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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

‘바람의 아들’ 양용은(52)이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에서 이틀 연속 선두로 시니어 무대 첫승의 기대감을 높였다.

양용은은 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노우드힐스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어센션채리티클래식(총상금 210만 달러) 둘째날 버디 3개에 보기 한 개를 묶어 2타를 줄인 69타를 쳐서 중간 합계 8언더파 134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4타를 줄인 스튜어트 싱크(미국)와 공동 선두를 이뤘다.

첫날 65타를 친 양용은은 한 타차 선두로 출발해 2, 3번 홀에서 버디, 보기를 교환한 뒤 파5 8번 홀에서 한 타를 더 줄였다. 후반 들어 매홀 버디 찬스를 맞았으나 퍼트가 아쉽게 홀을 외면하면서 14번 홀에서 한 타를 더 줄이는 데 그쳤다. 그는 이날에 두 개의 그린만 놓칠 정도로 아이언 샷이 뛰어났다.

시니어 무대 3년차인 양용은은 올 시즌에 찰스슈왑 포인트 7위에 올라 있을 정도로 성적이 뛰어나다. 코오롱한국오픈 등 한국과 일본 유럽 투어를 합쳐 10승을 거둔 양용은은 71번의 챔피언스 대회에 출전해 아직 우승이 없다. 하지만 올해는 톱10만 5번 들었다.

공동 선두 싱크

7위에서 출발한 싱크는 후반 샷 이글 하나에 버디 2개를 더해 6계단이나 뛰어올랐다. 16번 홀의 어려운 라이 상황에서 버디를 잡고 리더보드 꼭대기에 함께 올랐다. 백전노장 베른하르드 랑거(독일) 역시 4타를 줄여 2타 뒤에서 로드 팸플링(호주), 케빈 서덜랜드(미국)와 공동 3위(6언더파)를 차지했다.

위창수는 이븐파를 쳐서 장타자 존 댈리, 우디 오스틴(이상 미국) 등과 공동 31위(1언더파)에 자리했다. 지난주 2위로 마친 최경주는 이틀 연속 1오버파를 쳐서 공동 54위(2오버파)에 그쳤다.

양용은이 시니어 투어 첫승에 도전하는 대회 파이널 라운드는 JTBC골프&스포츠에서 9일 새벽 4시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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