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한 유카 사소 [사진=USGA]
유카 사소(일본)가 제79주년 US여자오픈 프리젠티드바이얼라이(총상금 1200만 달러)에서 3년만에 2승째를 달성했다.
2021년 대회에서는 필리핀 국적으로 우승했던 사소는 이후 일본 국적자로는 처음으로 우승했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는 메이저에서만 2승을 올린 기록을 세웠다. 박인비와 함께 19세로 최연소 첫승을 올린 데 이어 최연소 2승을 기록했다. 박인비는 2008년 우승 이후 2013년까지 5년이 걸렸다.
사소는 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카스터의 랭카스터 컨트리클럽(파70 6379야드)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와 더블보기 한 개씩을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4언더파 276타를 기록했다.
5위에서 시작한 사소는 2번 홀 버디를 잡고 추격을 시작했으나 파5 6번 홀에서만 두 타를 잃었다. 후반 들어 12, 13번 홀 연속 버디에 이어 15, 16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추가했다. 17번 홀에서 한 타를 잃었으나 3타차 우승에는 지장이 없었다.
12위로 마친 김효주 [사진=USGA]
4위에서 출발해 2오버파를 친 시부노 히나코(일본)가 2위(1언더파)로 마쳤다. 어렵게 세팅된 코스에서 언더파를 친 선수는 단 2명에 불과했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안드레아 리는 5타를 잃고 2오버파로 데일리 베스트를 친 4언더파의 엘리 유잉(이상 미국)과 공동 3위(이븐파)로 마쳤다.
아피차야 유볼이 1언더파를 쳐서 5위(1오버파), 아타야 티띠꾼은 2언더파를 쳐서 선두로 출발해 7타를 잃은 위차이 미차이(이상 태국), 2언더파의 아야카 후루에(일본)와 공동 6위(2오버파)를 기록했다. 선두로 출발했던 이민지(호주)는 8타를 잃고 리오 다케다, 사쿠라 코이와이(이상 일본)와 공동 9위(3오버파)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총 21명이 출전해 미국 다음으로 많은 수를 차지했던 일본은 1,2위를 비롯해 톱10에 5명을 올렸다. 태국도 3명이 이름을 올렸으나 박인비 첫승 이래 역대 최소 인원인 20명이 출전한 한국은 세계 골프 랭킹 10위 김효주가 1언더파를 쳐서 3오버파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출신 LPGA루키 임진희와 공동 12위(4오버파)를 기록한 게 최고 성적이다.
2020년 KLPGA투어 출신으로 초청 출전했던 김아림은 이븐파를 쳐서 3오버파의 이미향, 4타를 줄인 한나 그린(호주)과 공동 16위(5오버파)를 기록했다. 국내 투어에서 출전한 김민별이 공동 26위(8오버파), 세계 골프 7위 고진영과 김수지가 공동 29위(9오버파), 박현경과 신지애가 공동 39위(11오버파) 등으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