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한국여자오픈 대회 둘째 날 노승희가 8언더파 136타로 3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사진 KGA]
충북 음성의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 6756야드)에서 열린 국내 여자 메이저 대회 한국여자오픈 둘째 날, 무명 노승희가 버디 5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 3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
첫날 4타를 줄이며 배소현과 공동 선두에 올랐던 노승희는 대회 둘째 날도 절정의 퍼트 감각을 앞세워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오전 조로 출발해 일찌감치 경기를 마친 노승희는 “오전에 그린이 더 잘 받아줄 것으로 예상하고 경기에 임했다”면서 “퍼트가 좋았고 샷도 잘 따라준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올해 기량이 많이 올라왔다”며 “꼭 우승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노승희는 “(남은 라운드에서) 멘탈이 우승까지 가는 데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할 것 같다”면서 “긴장감을 잘 떨쳐 내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했다.
2020년부터 국내 1부 투어에서 활동한 노승희는 지난해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서연정과 연장 승부 끝에 패해 2위에 오른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한편 김민별이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3타 차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고 방신실을 비롯해 김민주, 최가빈, 배소현 등이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로 나란히 공동 3위에 올랐다.
윤이나(위 사진)는 둘째 날 1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로 이동은, 김재희, 장수연, 아마추어 김민솔 등과 함께 공동 9위에 올랐다.
중간 합계 4오버파 148타를 기록한 66명의 선수가 컷을 통과해 한국여자오픈 주말 경기를 치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