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하는 정찬민 [사진=신한금융그룹]
“오늘은 티샷, 세컨드 샷이 좋았지만 무엇보다 퍼트 감이 좋았습니다.”
장타자 정찬민이 제40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무빙데이에서 9타를 줄여 오후 3시10분 현재 선두에 2타차 3위로 올라섰다.
정찬민은 7일 인천 영종도의 클럽72 오션 코스(파72 720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에 버디 9개 보기 2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를 쳐서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로 공동 3위로 올라섰다.
공동 36위로 후반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정찬민은 11번 홀 버디에 이어 파3 13번 홀에서 두 번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려 이글을 잡아냈다. 이후 15, 17, 18번 홀까지 전반에만 6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1, 2번 홀을 버디 보기로 맞바꾼 뒤 3, 4번 홀 연속 버디를 잡았고 6번 홀 보기 후에 7, 9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7번 홀 드라이버 샷 하는 정찬민 [사진=신한금융그룹]
2부 투어에서 한 라운드 최대 10언더파를 쳤던 정찬민은 1부 투어에서는 자신의 한 라운드 최저타를 기록했다. 물론 이날은 프리퍼드 라이룰이 적용되었으나 2015년 SK텔레콤오픈 3라운드에서 이수민, 왕정훈이 세웠던 코스 레코드와 타이 기록이다. 하지만 이날 히라타 겐세이가 하루에만 10타를 줄이면서 선두로 오르며 코스 레코드 기록은 바로 경신됐다.
정찬민은 한국 선수 중에서는 가장 좋은 성적으로 마지막 라운드를 맞이하게 됐다. 경기를 마친 정찬민은 “올초 퍼트감이 너무 안 좋았는데 지난달부터 좋아지기 시작했다”면서 “전반에 퍼트를 9번 밖에 안 했을 정도로 좋았다”고 말했다.
지난 6월말 비즈플레이-원더클럽오픈부터 경기력도 서서히 좋아지고 있다. 지난 5월 GS칼텍스매경오픈과 골프존도레이오픈을 우승했던 정찬민은 마지막날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스윙 템포도 좋아지고 있으니 마지막날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
신한동해오픈은 JTBC골프와 JTBC골프 & 스포츠를 통해 오전 10시부터 생중계되고 있다. 파이널 라운드는 8일 오전 10시부터 라이브 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