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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민-김민규, 신한동해오픈서 역전극 쓸까

영종도=남화영 기자2024.09.08 오전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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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민 [사진=신한금융그룹]

장타자 정찬민과 메이저 강자 김민규가 제40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에서 역전승 드라마에 도전한다.

정찬민은 8일 오전 10시10분 인천 영종도의 클럽72 오션 코스(파72 7204야드) 파이널 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인 일본의 스즈키 코스케, 히라타 겐세이에 2타차 뒤에서 한 조로 티오프한다. 전날 이글 하나를 포함해 무려 9타를 줄인 정찬민은 무빙데이 경기를 마친 뒤 “스윙 템포도 좋아지고 있으니 마지막날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5월 GS칼텍스매경오픈과 골프존도레이오픈을 우승했던 정찬민은 지난해 지난 6월말 비즈플레이-원더클럽오픈부터 경기력도 서서히 좋아지고 있다. 스윙 템포를 맞추기 힘들어 올 상반기까지 힘들었던 그는 ‘정람’이란 별명처럼 파이널의 메이저 역전승을 노린다.

이 대회는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한국남자프로골프(KPGA)투어, 아시안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3개 투어가 공동 주과하는 대회다. 따라서 해외 선수들과의 우승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된다.

겐세이 [사진=신한금융그룹]

선두인 두 일본 선수는 24세 동갑이다. 고스케는 올해 JGTO에 가장 좋은 대회 성적이 15위이고 투어 랭킹이 75위권이라 내년 출전권을 따는 게 급선무다. 국내 대회는 지난 5월 하나은행인비테이셔널에서 첫 출전했는데 컷 탈락했다.

겐세이는 3라운드에서 무려 10타를 줄이면서 선두로 올라섰다. 그는 지난주 태풍으로 36홀 단축 운영된 후지산케이클래식 챔피언으로 2주 연속 우승이자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이 대회에 출전한 선수 중에 가장 랭킹이 높다.

김민규 [사진=신한금융그룹]

지난 6월 코오롱한국오픈에서 우승한 김민규는 3라운드에서 버디 11개를 잡으면서 6언더파 66타를 쳐서 트레비스 스미스(호주), 호리카와 미쿠무(일본), 이케무라 토모요(일본)와 공동 4위(13언더파)로 올라섰다.

경기를 마친 김민규는 “3라운드 아이언샷이 상당히 좋았다. 버디를 잡은 홀을 보면 거의 아이언샷으로 핀 근처에 붙였다”면서 “실수를 줄이고 버디를 더 많이 잡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승 스코어를 21~22언더파로 예상했다. 윤상필(11언더파)은 공동8위(11언더파)로 역전 드라마를 꿈꾼다.

신한동해오픈 파이널 경기는 JTBC골프와 JTBC골프&스포츠에서 오전 10시부터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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