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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퀸 조지아 홀, 이틀간 퍼트 47개 앞세워 단독 선두

이지연 기자2018.09.01 오후 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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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조지아 홀. 한 달여 만에 다시 우승 기회를 잡았다.[LPGA]

'메이저 퀸' 조지아 홀(잉글랜드)이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홀은 1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CC(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몰아쳤다. 중간 합계 15언더파 단독 선두다.

홀은 지난 8월 열린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뒤 완전히 달라졌다. 홀은 브리티시여자오픈 이전 14개 대회에서 톱 10 한 차례에 그쳤고 컷 탈락은 네 차례나 했다.

그러나 우승의 영향은 컸다. CP 여자오픈에서 공동 28위를 한 홀은 이번 대회에서 첫 날 6언더파, 2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적어냈다. 2라운드에서는 노보기의 무결점 플레이에 버디만 9개를 잡아내는 몰아치기가 나왔다. 전반 9홀에서 3홀 연속 버디를 앞세워 4타를 줄인 홀은 후반 12번 홀부터 16번 홀까지 5개 홀 연속 버디로 5타를 더 줄였다. 홀의 이번 대회 퍼트 수는 첫 날 24개, 둘째 날 23개로 47개 밖에 되지 않는다.

4언더파를 친 호주 동포 이민지가 중간 합계 12언더파로 2위다. 첫날 10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나섰던 마리나 알렉스(미국)은 1타를 줄이며 11언더파 공동 3위로 밀려났다.

이 대회 세 번째 우승을 노리는 브룩 헨더슨(캐나다)도 1타를 줄이는데 그쳐 9언더파 공동 5위로 내려 앉았다.

한국 선수는 톱 10에 아무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미향이 1타를 줄여 중간 합계 6언더파 공동 14위다. 3주 만에 LPGA투어에 복귀한 박인비는 2타를 줄여 5언더파 공동 17위에 올랐다. 유소연과 이미림도 5언더파 공동 17위다.

JTBC골프에서 대회 3라운드를 2일 오전 6시15분부터 생중계한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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