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투어 뷰익 LPGA 상하이 1라운드에서 2타 차 단독 선두에 오른 한국의 김세영
10일(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치중 가든 골프클럽(파72, 6672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뷰익 LPGA 상하이(총상금 210만 달러) 첫날, 김세영이 전반 9홀에서만 8타를 줄이는 등 10언더파 62타를 기록하며 2타 차 단독 선두에 나섰다.
오전 10시 10분(현지시각)에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세영은 첫 홀(10번 홀)부터 14번 홀까지 5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15번과 16번 홀에서 연속 파세이브 성공하며 숨을 고른 김세영은 17번 홀에서 이글을 잡은 후 1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 9홀에서만 8타를 줄였다.
김세영은 후반 들어 버디를 추가하지 못한 채 1번 홀부터 5번 홀까지 파를 기록했다. 6번 홀에서 아쉽게 보기를 범한 김세영은 이어지는 7번 홀에서 버디로 스코어를 만회했다. 8번 홀과 9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김세영은 1라운드에서만 이글 1개, 버디 9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코스레코드까지 수립했다.
김세영은 "그린이 부드러워서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했다"면서 "9홀에 8언더파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최대한 차분해지려고 노력했다. 후반 들어 보기도 범했지만 마지막 3홀을 버디로 마무리할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
그는 "우승한 지 꽤 됐지만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도 했다.
프랑스의 셀린 부티에는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8언더파 64타를 기록해 선두 김세영에 2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루시 리(미국)가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7언더파 65타, 단독 3위로 경기를 마쳤다.
중국의 미녀 골퍼 허무니(위 사진)는 6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 치엔 페이윤(대만), 짜네띠 완나샌(태국)과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한국의 이미향은 디펜딩 챔피언 에인절 인(미국)을 비롯해 이민지(호주), 모리야 주타누깐(태국) 등과 함께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공동 8위에 올랐다.
이소미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30위, 최혜진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41위, 임진희와 성유진, 김아림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51위에 오르며 1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뷰익 LPGA 상하이 둘째 날 경기는 11일(한국시간) 오전 11시 45분부터 JTBC골프를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