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의 골든 오칼라 골프장에서 열린 코츠 골프 챔피언십 1라운드 12번 홀(파5).
캐나다의 골프 신동 브룩 핸더슨의 티샷이 페어웨이 오른쪽 러프로 들어갔다. 공은 솔방울과 나무가지가 어지러이 흩어진 사이에 위치한 상황. 핸더슨은 짧은 아이언을 잡은 뒤 하프 스윙으로 공을 정확히 쳐 페어웨이로 빼내는 레이업을 했다. 이어 세 번째 샷으로 공을 안전하게 그린에 올렸고, 2퍼트 파로 마무리했다.
핸더슨과 같은 상황은 라운드를 하다보면 자주 겪게 되는 일이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이런 경우 홀을 보고 무리하게 풀스윙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트러블 상황에서 무리한 시도는 오히려 부상이나 더블, 트리플 보기 같은 재앙을 가져오기 쉽다. 안전하게 공을 페어웨이로 빼낸 뒤 보기를 한다는 생각으로 플레이를 하는 것이 스코어나 경기의 흐름을 깨뜨리지 않는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