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골프파일]
롤렉스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다음주 멕시코에서 열리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 불참한다.
부상을 당한 건 아니다. 휴식이 조금 더 필요한 것뿐이라고 했다. 리디아 고의 에이전트 IMG의 임만성 이사는 “아시아에서 4주간 토너먼트에 참가하면서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 그는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준비에 집중하기 위해 충전의 시간을 원하고 있다”고 했다.
리디아 고는 4주 내내 아시아에서 대회에 참가했고 이번 주에 집인 미국 올랜도로 돌아갔다. 그는 지난 주 중국에서 열렸던 LPGA 투어 블루베이 대회를 시작하기 전부터 피로감을 느꼈다고 한다.
리디아 고는 작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했다. 당시 CME 글로브 포인트 1위도 함께 달성하며 합계 150만 달러(약 17억)를 챙겼었다. 올해도 리디아 고는 CME 글로브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박인비다.
지난 주 블루베이에서는 세계랭킹 2위 박인비가 손가락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리디아 고와의 맞대결이 성사되지 못했다. 이번 주 토토 재팬 클래식도 나란히 불참했다. 두 선수의 대결은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나 성사될 전망이다.
원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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