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는 지난 3년 간 이 대회에서 2번이나 우승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는 1오버파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디펜딩 챔피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숍라이트 클래식 1라운드에서 1오버파로 부진했다.
루이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스톡턴 시뷰호텔골프장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를 쏟아내며 1타를 잃었다. 중간 합계 1오버파 공동 56위다.
루이스는 이 대회만 오면 펄펄 날았다. 2012년에 이어 지난해에 우승했다. 지난 해에는 2위를 6타 차로 제치며 완벽하게 코스를 요리했다.
그러나 이날은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10번홀에서 출발해 전반 9홀에서 1타를 잃었고 후반에도 8번홀까지 2타를 더 잃었다. 그러나 9번홀(파5)에서 그린 뒤로 두 번째 샷을 넘긴 뒤 세 번째 샷을 그대로 집어넣어 이글을 만들면서 마무리가 좋았다. 5언더파 단독 선두 모건 프레셀(미국)에 6타 차. 이 대회는 3일, 54홀 경기이기 때문에 적지 않은 타수 차지만 마지막 홀 결과로 2라운드에 반등할 기회를 만들었다. 루이스는 "몇 홀이 매우 까다로웠다. 퍼트도 잘 되지 않았다"며 "그러나 좋지 않았던 라운드를 그대로 끝내지 않아 다행이다"라고 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박희영과 제니 신이 3언더파 공동 6위로 가장 성적이 좋았다. 박희영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제니 신은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를 적어냈다.
LPGA 투어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천재 소녀 브룩 핸더슨(캐나다)는 이번 대회에서도 3언더파 공동 6위로 매서운 샷을 날렸다. 그러나 2주 전 열린 킹스밀 챔피언십 우승자 이민지와 3위를 한 앨리슨 리는 1오버파 공동 56위로 다소 무거운 출발을 했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불참한 가운데 2명 이하로 공동 3위 이상의 성적을 내면 세계 1위에 오를 수 있는 박인비는 이븐파 공동 40위로 첫날을 마쳤다.
JTBC골프가 대회 2라운드를 31일 오전 4시부터 생중계한다.
이지연기자 easygolf@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