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스캇이 센트리TOC에서 29위로 마쳤다.
애덤 스콧(호주)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센트리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TOC: 총상금 1500만 달러)에서 21만 달러의 상금을 추가하면서 커리어 상금 6008만3599달러(752억원)를 쌓았다. 이로써 PGA투어 선수 중에 7번째로 6천만 달러를 돌파한 선수가 됐다.
올해 42세의 스콧은 9일(한국시간) 대회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9타를 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79타를 기록하면서 29위로 마쳤다. PGA투어에서 14승을 올린 그는 370번째 대회만에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역대 기록을 보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는 스콧보다 한 경기 많은 371번 출전해 82승에 1억2089만5206달러(1509억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역대 상금 2위 필 미켈슨은 658경기에 출전해 45승에 9495만5060달러, 더스틴 존슨이 307경기에 24승을 거두고 7489만7059달러, 짐 퓨릭(이상 미국)이 635경기 출전해 17승에 7150만7269달러, 비제이 싱(피지)이 636경기에 출전해 34승에 7123만6216달러,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221경기에 나와 23승에 6806만4549달러를 벌었다.
스콧은 그보다 많은 상금을 쌓은 선수 6명보다 승수는 작지만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낸 점이 돋보인다. 대회당 상금을 보면 16만2259달러로 역대 4위다. 우즈는 대회당 32만5863달러를 벌어 스캇의 2배였고 매킬로이는 30만7984달러, 존슨이 24만3964달러였다.
현재 누적 상금액에서 스콧 다음으로는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5743만2647달러, 매트 쿠차(미국)가 5518만3496달러,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5443만3395달러로 톱10을 이룬다. 조던 스피스가 5279만1175달러, 저스틴 토마스(이상 미국)가 5095만3830달러, 제이슨 데이(호주)가 5079만1670달러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한편 리브골프로 이적한 재미교포 케빈 나가 3781만9638달러로 통산 상금 27위이며 최경주(53)는 3280만3596달러로 38위, 임성재(25)가 1733만7358달러로 115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올해 PGA투어 상금이 대폭 인상됐고, 리브골프로 이적한 상위권 선수가 정체되는 만큼 이 순위는 올해 말이면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