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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FM챔피언십 2타차 선두...유해란 6위

남화영 기자2024.09.01 오전 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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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로 올라선 고진영

고진영(29)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설 대회 FM챔피언십(총상금 380만 달러) 무빙데이에서 5언더파를 쳐서 두 타차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세계 여자 골프랭킹 6위 고진영은 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튼의 TPC보스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틀 연속 5타씩 줄인 끝에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했다.

공동 5위에서 출발한 고진영은 1, 2번 홀 연속 버디로 선두권 추격을 시작했다. 이후 6, 9번 홀에서 추가로 타수를 줄이면서 공동 선두를 이뤘다. 후반 15번 홀에서 첫 보기를 적어냈으나 17번 홀에서 디봇 자국에 놓인 공을 쳐서 그린에 올려 버디를 잡은 뒤 마지막 홀도 버디를 잡아냈다.

경기를 마친 고진영은 “어제 유해란 선수가 10타를 줄였다는 걸 알고 놀랐다”면서 “이 코스는 내가 좋아하는 코스 스타일에 많은 한국 팬들이 응원을 해주고 있는 상황이고 아직 18홀이 남았으니 마지막까지 잘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지난주 메이저 AIG여자오픈에서 컷 탈락한 고진영은 절치부심하고 출전했다. 지난해 5월 코그니전트파운더스컵에서 통산 15승을 올린 뒤 1년4개월만에 시즌 첫승에 도전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2013년에 데뷔한 이래 12승을 올렸다. 2017년 한국에서 열린 LPGA투어에서 우승하면서 미국으로 진출한 뒤로 매 시즌 우승을 추가해왔다.

힘든 라운드를 보낸 유해란

올 시즌 2승을 올린 로렌 코글린(미국)이 고진영과 한 조로 경기를 펼쳐 3타를 줄여 2위(9언더파)로 올라섰다. 카롤타 시간다(스페인), 알리슨 코푸즈(미국) 역시 5타씩 줄여 제노 티띠꾼(태국)과 공동 3위(8언더파)를 기록했다. 전날 10타를 줄이면서 6타차 선두로 출발한 유해란은 첫홀 더블보기를 시작으로 무려 6타를 잃고 공동 6위(7언더파)로 순위가 하락했다.

박희영이 5타를 줄여 하타오카 나사(일본) 등과 공동 10위(5언더파)를 이뤘다. 루키 이소미는 2타를 줄여 렉시 톰슨(미국) 등과 공동 13위(4언더파)로 올라섰다. 세계 골프랭킹 5위 양희영은 2타를 줄여 공동 26위(2언더파), 최혜진은 한 타를 잃고 공동 34위(1언더파)를 기록했다. 루키 임진희는 이븐파를 쳐서 안나린 등과 공동 46위(이븐파)다.

JTBC골프에서 한국 선수가 시즌 2승에 도전하는 파이널 라운드 경기를 2일 새벽 2시15분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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