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시안스윙 세 번째 대회에서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시즌 2승 기회를 잡았다.
2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쿠알라룸푸르골프&컨트리클럽 서코스(파72)에서 열린 메이뱅크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유해란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기록하며 8언더파를 기록, 선두 사이고 마오(일본)에 1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랐다.
유해란은 이번 시즌 한 차례 우승(FM 챔피언십)을 포함해 11번의 톱10 진입하는 등 꾸준한 컨디션을 유지하며 시즌 2승 기회를 엿보고 있다.
양희영은 버디 8개, 보기 2개로 6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5위에 자리했다. 태국에서만 3승을 거둔 양희영은 "따뜻한 지역에서의 경기를 좋아한다"며 남은 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최혜진은 4언더파 공동 22위, 성유진은 3언더파 공동 26위에 올랐다. 세계 6위 고진영은 2언더파 공동 43위를 기록하며 2개월 만에 복귀했다.
한국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3승 합작을 노리고 있다. 앞으로 남은 라운드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JTBC골프가 대회 2라운드를 25일 오전 10시 15분부터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