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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 잃을 위기' 김성현·노승열, 단 한 번의 기회로 운명 결정

김현서 기자2024.11.18 오전 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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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김성현과 노승열이 PGA 투어 잔류를 위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2024 시즌 페덱스컵 랭킹 기준으로 시드 유지의 마지노선에 놓인 두 선수는 남은 단 하나의 대회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18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PGA 가을 시리즈 7번째 대회인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에서 김성현은 공동 42위(6언더파), 노승열은 공동 62위(1언더파)에 그쳤다. 두 선수 모두 상위권 진입에 실패하며 시드 유지의 희망을 아슬아슬하게 이어가는 상황이다.

지난 2022-2023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김성현은 작년 포티넷 챔피언십 준우승 등 한동안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내며 우승 가능성을 보였다. 하지만 올해 가을 시리즈 7개 대회 중 3차례 컷 탈락하는 등 부진한 성적이 이어지며 페덱스컵 랭킹 130위권에 머물고 있다. 시드 유지를 위해선 125위 안에 들어야 하지만 현재 순위로는 간발의 차로 부족하다.


PGA 투어에서 꾸준히 활약해온 노승열도 잔류를 위한 운명의 갈림길에 섰다. 한때 유망주로 주목받았던 그는 부상과 성적 부진을 딛고 도전을 이어왔으며 올 시즌 ISCO 챔피언십에서 7년 만에 톱10을 기록하는 등 10개 대회 중 7차례 컷을 통과하며 재기의 가능성을 보였다. 그러나 현재 페덱스컵 랭킹 178위로 125위 안에 들기 위해 마지막 대회에서 준우승 이상의 성적이 필요하다.

두 선수가 잔류를 위한 마지막 승부를 펼칠 대회는 RSM 클래식이다. 오는 22일부터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시 아일랜드 리조트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시드 유지가 절박한 선수들에게 마지막 기회다.


라파엘 캄포스가 버뮤다 챔피언십 우승으로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던 것처럼 김성현과 노승열 역시 RSM 클래식에서 극적인 반전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골프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JTBC골프&스포츠가 2024시즌 마지막 대회인 RSM 클래식 전 라운드를 생중계하며 1라운드는 22일 새벽 2시부터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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