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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선두 이미향 "링크스코스 바람이 좋아요"

JTBC골프 디지틀뉴스룸 기자2019.08.09 오후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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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열린 스코티시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샷을 하고 있는 이미향.[Tristan Jones]

이미향(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애버딘 스탠더드 인베스트먼트 스코티시여자오픈(총상금 150만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미향은 9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베리크의 르네상스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8언더파로 제인 박(미국), 앤 반담(네델란드) 등과 함께 공동 선두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이미향은 파5홀인 12번 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전반 9홀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로 4타를 줄였다. 후반 9홀에서는 3,4번 홀, 6~7번 홀의 연속 버디로 4타를 더 줄이는 경기를 펼쳤다.

링크스 코스 특유의 비바람이 없는 맑은 날씨 속에서 플레이를 펼친 이미향은 그린을 한 번만 놓쳤을 만큼 장기를 100% 발휘한 경기 내용을 보였다.

이 대회는 2년 전인 2017년에 이미향에게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안겨준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다. 이미향은 "낮은 샷을 연습을 많이해서인지 스코틀랜드에서 플레이하는 것이 익숙하고 좋다"며 "2라운드에 악천후가 예보돼 있어 1라운드에서 최대한 많은 버디를 잡자는 전략을 세웠는데 그대로 됐다. 남은 라운드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최운정은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최운정은 2015년 마라톤 클래식에서 1승을 거둔 뒤 아직 우승이 없다.

올 시즌 2승을 기록 중인 김세영과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김효주, 허미정은 5언더파 66타 공동 8위에 자리했다. US여자오픈을 우승자인 이정은은 4언더파 공동 11위로 출발이 좋았다. 디펜딩 챔피언인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3언더파 공동 18위다.

JTBC골프에서 대회 2라운드를 9일 오후 11시 15분부터 생중계한다.

/JTBC골프 디지틀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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