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열린 2라운드에서 퍼트 라인을 살피고 있는 박성현.
박성현(26·솔레어)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2연패를 향한 순조로운 행보를 이어갔다.
박성현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에 위치한 헤이즐틴 내셔널골프클럽(파72·6831야드)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줄였다. 2라운드 합계 3언더파 141타로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와 함께 공동 3위다. 선두는 호주의 한나 그린으로 7언더파를 기록했다.
박성현은 “언더파로 끝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1언더파라도 하자고 다짐하면서 마지막 홀에 갔는데 버디를 잡았다”며 "내가 좋아하는 유형의 코스라 자신있게 치고 있다. 전장이 길고 전체적으로 느낌이 좋다. 샷감도 좋은 편"이라고 했다.
퍼트가 특히 좋아졌다. 1라운드에서 퍼트 수 24개를 기록한 박성현은 2라운드에서도 26개로 그린 위에서 경기를 빨리 끝냈. 그는 “퍼트 훈련을 하면서 좋은 느낌을 찾았다. 스트로크도 편하게 잘 된다. 터치감도 좋아져서 퍼트 수가 준 것 같다”고 했다.
1라운드에서 톱 10에 7명이나 포진했던 한국 자매들은 2라운드에서 주춤했다. 김효주만이 보기 3개와 버디 1개로 2타를 잃으면서도 1언더파 공동 7위에 올라 톱 10을 유지했다.
첫 날 5오버파를 기록한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2라운드에서 반전의 분위기를 만들었다.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이븐파 공동 16위다.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인 전인지도 이븐파 공동 16위에 이름을 올렸고, 2타씩 잃은 양희영과 김인경도 공동 16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JTBC골프에서 대회 3라운드를 23일 오전 3시 45분부터 생중계한다.
/JTBC골프 디지틀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