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을 목표로 해야죠."
'핫 식스' 이정은이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 6라운드에서 단독 5위에 올랐다.
이정은은 2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 허스트 7번 코스(파72)에서 열린 6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11언더파로 전날보다 한 계단 오른 단독 5위가 됐다. 중간 합계 14언더파를 기록한 사라 슈메첼(미국), 클라라 스필로바(체코) 등이 공동 선두다.
이정은은 경기 뒤 “지금까지 치른 5라운드 중 가장 만족할만한 라운드였다. 계속 70타대를 치다가 처음으로 60타대 스코어를 내서 만족한다. 남은 이틀도 오늘처럼만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Q시리즈는 2주에 걸쳐 총 8라운드로 진행되며, 상위 45명에게 내년 시즌 LPGA투어 시드를 준다. 6라운드까지 이정은의 컨디션이라면 남은 라운드에서 큰 이변 없이 내년도 시드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정은이 미국 진출을 결정한 것은 아니다. 그는 “(미국 진출에 대해서)아직은 모르겠다. Q시리즈가 끝난 뒤 한국에 가서 가족들과 상의를 해보고 결정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도 목표는 1등 통과다. 이정은은 “1등 스코어를 따라가려고 생각하고, 1등을 목표로 플레이를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