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재팬클래식 2라운드를 마친 뒤 인사하고 있는 신지애.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아시안스윙 마지막 대회인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 일본파 한국 선수들이 선전했다.
신지애는 3일 일본 시가현 오츠의 세타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9언더파 공동 3위다. 일본에서 활동 중인 정재은과 배희경은 무빙데이인 이날 각각 7타와 5타를 줄이면서 중간 합계 8언더파 공동 5위로 올라섰다. 김인경이 8언더파 공동 5위에 오르는 등 톱 10에 든 4명의 한국 선수 가운데 일본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가 3명이다.
단독 선두는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중간 합계 13언더파가 된 호주 동포 이민지다. 2위 고이와이 사쿠라(일본)에게 3타 차 단독 선두. 볼빅 챔피언십 우승으로 시즌 1승을 기록 중인 이민지는 2승 기회를 잡았다. 이민지는 올해 우승을 포함해 톱 10에 13번 들면서 시즌 상금 151만8304달러(약 17억원)로 에리야 쭈타누깐에 이어 2위에 오르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유소연은 이날 1타를 잃고 6언더파 공동 13위로 내려앉았다.
JTBC골프에서 대회 최종 3라운드를 4일 오전 11시15분부터 생중계한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