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 공동 2위에 이어 2라운드 단독 선두, 3라운드 공동 선두를 지킨 김세영. 시즌 2승에 도전한다.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뷰익 LPGA 상하이오픈에서 시즌 2승 기회를 잡았다.
김세영은 20일 중국 치중 가든 골프클럽에서 치러진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1언더파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공동 선두다.
1번 홀부터 3번 홀까지 연속 버디로 출발한 김세영은 7번 홀(파3)에서 1m가 안 되는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면서 첫 보기를 했다. 8번 홀(파4)에서 연속 보기. 12번 홀(파 4)에서도 보기가 나왔다.
후반엔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기록했다. 14번 홀(파4), 16번 홀(파3)에서 버디가 나왔지만 버디 홀인 파 5, 17번 홀에서 나온 보기가 아쉬웠다. 흔들린 가운데도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친 것은 최종 라운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지난 7월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세영은 9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하는 등 하반기에 꾸준하다. 이번 대회에서도 1라운드 공동 2위, 2라운드 단독 선두에 이어 3라운드 공동 선두를 유지하면서 시즌 2승 기회를 잡았다.
시간다는 무빙데이인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11언더파를 기록했다. 엔젤 인과 브리타니 알토마레, 다니엘 강(이상 미국)이 중간 합계 10언더파로 선두와 1타 차 공동 3위다. 다니엘 강은 생일을 맞아 기분 좋은 경기를 했다.
세계 랭킹 1위에 도전하는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3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기록하며 중간 합계 10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랐다.
JTBC골프에서 대회 최종 4라운드를 21일 오전 11시45분부터 생중계한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