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달라' 박성현이 미국스포츠아카데미 2017년 올해의 여자 선수로 뽑혔다.
‘남달라’ 박성현이 미국스포츠아카데미(USSA) 2017년 올해의 여자 선수로 뽑혔다.
USSA는 2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박성현이 올해의 여자 선수로 뽑혔다고 밝혔다. USSA는 “박성현이 LPGA투어 상금왕, 올해의 선수, 신인왕 3관왕을 휩쓸었다”고 설명했다. 박성현은 2017년 LPGA투어에서 낸시 로페즈(미국) 이후 39년 만에 신인왕, 올해의 선수, 상금왕 3관왕을 차지했다. 그리고 신인 최초로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한국 선수가 USS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피겨 요정’ 김연아가 2010년과 2013년 이 상을 수상했다. 박성현에 이어 여자 선수 부문 2위는 수영 스타 케이티 러데키(미국), 3위는 체조 요정 모건 허드(미국)가 선정됐다.
박성현은 지난 5일 미국골프기자협회(GWAA)가 선정한 올해의 여자 골퍼로 뽑히지 못했다. 객관적인 성적으로는 박성현이 상을 수상한 렉시 톰슨(미국)보다 우수했다. 하지만 의아하게도 기자들의 투표로 뽑은 올해의 여자 골퍼는 톰슨이었다. 더욱이 득표율이 정확하게 공개되지 않아 찝찝함을 남기기도 했다.
박성현은 USSA 올해의 여자 선수로 선정되면서 그 아쉬움을 날렸다. USSA는 골프뿐 아니라 모든 스포츠 종목의 여자 선수를 통틀어 수상자를 뽑는 것이라 더 의미 있는 상이라고 볼 수 있다.
한편 올해의 남자 선수는 미국프로풋볼(NFL)의 톱스타 톱 브래드(미국)가 뽑혔다. 2위는 저스틴 토마스(미국), 3위는 농구 스타 케빈 듀랜트(미국)였다. 토마스는 GWAA 올해의 남자 선수로 뽑혔지만 USSA 올해의 남자 선수 부문에서는 2위에 머물렀다.
JTBC골프 디지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