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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시 톰슨, '득표율 미공개' 수상한 GWAA 수상

기자2018.01.05 오전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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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WAA는 올해의 남자 골퍼와 시니어 골퍼의 득표율은 밝혔지만 유독 여자 골퍼의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렉시 톰슨(미국)이 미국골프기자협회(GWAA)가 선정한 올해의 여자골퍼로 뽑혔다. 하지만 득표율을 밝히지 않아 찝찝함이 남는다.

5일(한국시간) GWAA는 2017 올해의 남녀 골퍼와 시니어 골퍼를 선정했다. 남자 선수로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 올해의 선수를 수상한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선정됐고, 시니어 선수로는 7승을 거둔 베른하르트 랑거(독일)가 뽑혔다. 두 선수는 각각 94%, 90%의 득표율을 얻었다.

그러나 유독 톰슨의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미 골프채널 등은 "톰슨은 박성현과 유소연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고만 설명했다. 하지만 톰슨이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올해의 선수 공동 수상자인 박성현과 유소연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말하기는 쉽지 않다. 톰슨은 2017 시즌 메이저 우승도 없었다.

톰슨은 대변인을 통해 "이 상을 받는 것은 특권이다. 2017년은 코스 안팎에서 나와 내 가족에게 큰 도전이었다. 많은 분들의 지지 덕분에 더 좋은 골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톰슨은 2017 시즌 2승을 거두며 최저타수상과 CME 글로브 2관왕을 차지했지만, ANA인스퍼레이션 벌타 사건과 어머니의 암 투병, 최종전 30cm 퍼트 실패 등 굴곡있는 한 해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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