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이 신인왕 등극과 세계랭킹 1위 달성을 기념해 서울 사랑의 열매에 1억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박성현이 신인 최초 세계랭킹 1위를 달성한 기념으로 ‘화끈한 기부’를 했다.
박성현의 매니지먼트사인 세마스포츠마케킹은 8일 박성현이 신인왕 등극과 세계랭킹 1위 달성을 기념해 1억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지난 6일 발표된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박성현은 8.41점을 기록해 여왕 자리에 올랐다. 신인의 신분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건 박성현이 처음이다. 그는 “아직 실감이 나지 않지만 ‘가문의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여기에서 만족하지 않고 남은 두 대회에서도 한 홀 한 홀 집중해 경기를 풀어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성현은 “많은 분들이 항상 응원해주신 덕분에 이런 좋은 결과를 갖게 됐다. 기쁨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의미로 기부를 결정했고, 앞으로는 도움을 받는 사람이 아닌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기부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1억 원’의 기부금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 사랑의 열매’로 전달돼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기부금의 사용처는 추후 선수와 사랑의 열매와 상의해 결정된다.
지난 2015년 12월 개인 고액기부자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된 박성현은 프로 데뷔 후 꾸준히 기부 활동을 펼쳐 왔다. 2015년 12월 1억여 원의 기부를 시작으로 지난해 9월에도 KLPGA 최다 상금 기록을 기념해 1억원을 쾌척한 바 있다.
한편 박성현은 8일부터 중국 하이난의 지안 레이크 블루 베이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블루베이 LPGA에 출전해 세계랭킹 1위 데뷔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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