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가 부상으로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을 포기했다.
박인비(29)가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 불참한다.
박인비는 14일 프랑스 에비앙 르뱅에서 열리는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이로써 박인비는 2년 연속으로 에비앙 챔피언십을 뛰지 못하게 됐다.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캐나다 여자오픈에서 기권했던 박인비는 허리 통증 탓에 귀국한 뒤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8월 브리티시 여자오픈 대회 도중 숙소에서 넘어져 허리를 다쳤는데 국내 대회 등을 치르면서 통증이 심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박인비는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손가락 통증 치료를 이유로 하반기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로써 박인비의 슈퍼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으로 다음으로 미뤄지게 됐다.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2012년 우승을 차지했는데 당시에는 메이저 대회로 승격되지 않았다. 2015년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박인비는 5개 메이저 대회를 모두 정복하는 슈퍼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고 있다.
국내에서 치료와 휴식을 병행하고 있는 박인비는 10월 LPGA투어 아시안스윙에서 복귀전을 가질 전망이다. 10월12일 열리는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이어 후원사인 KB금융그룹이 개최하는 국내 대회에 연속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셸 위도 맹장 수술 여파로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을 포기했다.
JTBC골프 디지털 뉴스